사용자 경험과 이를 극대화(라는 말도 요새는 참 천박하게 느껴진다만)하는 여러가지 실체적인 방법들에 대한 쏜비 누나의 탁월한 식견에 대해서는 뭐 하나 트집잡을 것 없이 읽는 것마다 신박하여 모두 머릿 속 가슴 속에 꼭꼭 채워넣고 싶은 그런 마음이다만.. 참으로 안타까운 것이 왜 마테리얼 디자인이 아직도 주인가? 왜 프래그먼트 중심 사고가 기반인가? 스퀘어 개발진이 하아 구글형님들 프래그먼트 이거 쓰다보니 머리가 더 복잡해져요 하면서 안티-프래그먼트 무브먼트처럼 거창한 슬로건은 아니더라도 충분히 대안이 될만한 리디자인 방법론을 제시했고, 최근에 그걸 따르지 않는 엣지 안드로이드 UI는 없다고 보는데 그게 전혀 다뤄지지 않은 점이 참 아쉽다. 타이밍의 문제일까? 그래도 쏜비 누나의 통찰력만큼은..안드로이드 ..
아이의 존재는 그리고 그 아이의 성장은 단순히 아이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그 아 이가 존재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모든 일들은 바로 그 아이와 이어져 있는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누군가의 성장 이야기를 흥미롭게 읽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것은 한 생명이 태어나 세상을 알아가고, 그 속에서 발견 하는 모든 신기한 것들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시간만 지나 면 어느새 우리가 잊게 되는 우리의 과거 이야기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일상 날개짓 은 바로 그 아이의 성장기와 그 아이가 만나는 세상과 그 아이를 둘러싼 사람들의 이 야기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아이의 엄마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일상이라는 말이 주는 그 평범함 속에 아이가 존재하면서 만..
박경리 선생님의 대하소설인 토지 를 2번 완독했다고, 스스로 매우 만족해하고 있는 상태였는데, 이번에 서점에 전시되어 있는 요 책들을 휘리릭~ 넘겨보면서, 오세영 이라는 만화가께서 인물들의 세심한 묘사를 위해서, 30번 정도 읽었다고 하는 것에 일단 고개를 숙이게 되더군요. ㅎㅎ어쨌든, 이 책을 한 권씩 한 권씩 구매해서, 총 17권 완질을 만들때까지, 천천히 구매하면서, 읽으면서 해볼 생각으로 구입했습니다.그렇기 때문에, 요 만화로 재창조된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었던, 소설작품의 내용들을 떠올리면서, 반추하듯, 머리속에서 비교해가면서.. 또 한편으로는 아주 오래전에 잠깐잠깐 봤었었던 K본부에서 했던 드라마 토지 라든가, 아님, 비교적 최근에 했던, S본부의 토지 의 장면들을 떠올리면서, 읽는 재미..
7살 딸램이 마녀책을 사달라고 해서.. 샀네요 총 13권이있어서. 세트구매를 할까.. 하다가.. 일단 한권만 사보았어요 외국에서도 널리 읽히는 책이라고 하더니.. 평범한 30대 엄마의 정서에는 왠지 맞지 않는.. 저한테는 재미가 없더라구요. 하지만.. 애들은 글로벌로 키워야 하지 않습니까.. 애들이 엄청 좋아하네요.. 그림도 조금 색다르고.. 마녀라던지.. 월버라던지.. 하는 정서가.. 애들한테는 맞은가봐요.. 원서가 있다면 같이 읽어주고 싶습니다~ 마녀 위니와 함께 떠나는 공룡 시대, 그리고 공룡 이야기!어느 날, 마녀 위니가 공룡 그리기 대회 를 발견하게 됩니다. 위니가 평소 좋아하던 박물관에서 열리게 된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위니는 꼭 일등을 해서 푸짐한 상품을 받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
이 챕터는 파리의 택시운전사로 유명한 홍세화씨와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사실 이 책은 한권의 책의 분량이 아닙니다.7명의 명사들과의 인터뷰 내용이 정리 된 책인데,한 명, 한 명 잘라서 나누어서 판매하는 책 입니다.한 권씩 사서 20분 정도 시간 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특히 흥미롭게 읽은 부분은 인간의 존엄성을 지킬 권리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현재 미래에 대한 불안, 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체로 살아가야는 이야기가 비수처럼 가슴을 파고들더군요.MB에 대한 언급이 이 책이 언제 쓰여졌는지 유추할 수 있었는데그때의 사람들의 불안은 여전하고 더 곪아서 터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그 때로부터 변하지 않은 것들이 많지 않아 마음이 안타까웠지만,홍세화씨가 전하는 메세지를 마음에 새겨야겠습니다.미안하다..
* 얼굴이 벌개져서 침을 튁기며 큰 소리로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는 사람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그 사람이 왜 화를 내는가? 하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저 보기 흉하다. 왜 저럴까 그런 생각이 들뿐. 화를 내는 건 습관이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이 화를 내면 더 무섭다고 하지만 화를 잘 내지 않는 사람은 그 화를 삭이고 다시 세상과 타인과 화해하는 법을 잘 찾기 어렵다. 우리는 왜 화를 낼까? 우리는어떤 것에 화를 낼까? 화를 낼 때 나의 뇌에선 어떤 일이 일어날까?.... 도서관에 갔다가 제목에 끌려 빌려 본 책 아마도 나는 화가 나 있었나 보다. 내 안의 화를 어디로 어떻게 내보내야 하나 망설이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 책은 여섯명의 강사가 각기 화를 주..
얼마 전 읽은 책 중에 역사하기와 역사쓰기 란 기독교역사학자 박정신교수의 글을 읽으며 파당적 역사의 글쓰기 폐해 및 심각성에 대해서 깊이 고민한 시간들이 있었다. 이런 생각의 연장선에서 마주한 책이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이다. 역사교육관련 교수들은 전공자들 외엔 그다지 알려져 있지않은 것으로 보여 그 실재 및 글을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 책의 주 책임자인 김한종교수를 MBC백분토론(2008.12.04 금성교과서 좌편향인가?)에서 본 이후 관심을 가지고 김교수의 역사에 대한 글을 나중에 한번 쯤은 읽어봐야겠다고 마음먹었다.기본적으로 방송에서 나온 김교수의 생각에 동의한다. 동네도서관에서 책장에 꽂여있는 역사교육과 역사인식 을 읽는데 그리 재미있으면서도 감칠맛나는 주제는 아니다. 그러나, 뭔가 역사에 대한 ..
아이 학원에서 사용하는 교재라서 구매한 책입니다. 예전에 큰 아이때도 다른 학원에서 썼었는데 그때는 처음이라 잘 몰랐는데 작은 아이까지 쓰는 걸 보이 꽤 괜찮은 책인가 봐요. 일단 내용을 보면 본문이나 단어가 mp 파일로 들어가 있고(다운 받아서 들어야 합니다), 앞부분은 각 과의 본문내용에 대한 확인 문제들이 나와있고, 뒷부분은 각 과 본문을 dictation할 수있게 되었있어요. 그 앞쪽으로는 각 과의 관련 단어나 숙어들이 뜻이나 해석없이 나와있어서 아이들이 직접찾아야 하게되어있구요. 단어 뜻이 나와있지 않아서 사실 예습을 해가야하는 숙제를 할때 뜻이 여러개인 단어들은 본문 내용을 모르니 어떤 뜻을 선택해야 하는지 좀 애매할 때가 많더라구요. 차라리 본문에 부합되는 뜻을 알려주셔도 아이들 공부하는데 ..
따뜻한 삶읽기, 인문책 125‘사랑하는 평화’와 ‘저항하는 군대’― 저항하는 평화전쟁없는세상 엮음오월의봄 펴냄, 2015.1.12. 16000원 한자말 ‘저항’은 어떤 힘에도 굽히지 않으면서 거스르거나 버티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평화’는 평온하거나 화목한 모습이라든지 전쟁이나 갈등이 없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평온’은 조용하고 평안한 모습을 가리키고, ‘화목’은 서로 뜻이 맞고 정다운 모습을 가리키며, ‘갈등’은 서로 적으로 여기거나 부딪히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평안’은 걱정이 없는 모습을 가리키고, ‘정다움’은 따뜻한 마음이 흐르는 모습을 가리킵니다. 이제 “저항하는 평화”란 무엇인가를 헤아려 봅니다. 조용하면서 따뜻한 마음이 흐르고 걱정없이 서로 아끼는 삶을 망가뜨리거나 어지럽히려는 어떤 힘이나 ..
2010년 인가....??? 그때 나온 앨범을 이제서야 사게 되네요!!! 예스24를 모르고 있었다면 지금 저에겐 앨범이 없을 수도?!?!?!?!?!?!? 아무튼 대박 짱짱이예요!!!! 고민하시지 마시고 꼭 사시길!!!!!!!!!!18살 소녀의 수줍은 고백, 나는요..오빠가 좋은 걸 어떡해…IU s 3rd MINI ALBUM [REAL]타고난 감성과 가창력으로 가요계를 대표하는 여성 솔로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아이유의 세번째 미니앨범 [REAL]은 아브라카다브라 , 잔소리 , 돌이킬 수 없는 등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가요계의 트렌드를 제시해온 조영철 프로듀서와 아이유와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춰오며 아이유의 음악적 감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최갑원 프로듀서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고, 여기에 윤상, 김형석, 윤종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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