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의 바른 딸기
“딸기가 어떻게 예의 발라요?”아이가 묻는다.나도 딱히 뭐라고 할 말이 없다.예의 바른 딸기를 본 적이 없는 듯하기 때문이다.더 정확히는 딸기와 예의가 줄긋기가 도무지 안 된다는 표현이 맞지 않을까이 동시집의 첫인상이 너무 길었나.그 만큼 ‘제목 한번 기가 막히게 뽑았네’ 그 소리를 하고 싶은 것이다.시집을 열어 보았더니 독자의 궁금증에 부응을 하듯 첫 시가 [예의 바른 딸기]다. 『예의 바른 딸기』 -먹다 1 접시에가지런히줄을 선 딸기들 입속 동굴로들어올 때는접시에다 사뿐히초록 모자를 벗어 두지요 뭔 동시가 이리 귀엽냐.아휴, 그 초록 모자를 내가 얼마나 많이 만들었던가.딸기잼 때문에 모자를 엄청나게 만들었지.모르긴 해도 이 동시를 지은 김미희 시인보다 내가 더 모자를 많이 벗겼을 텐데 왜 이런 생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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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11. 7.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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