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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운

kbvaㅈ 2024. 2. 15. 09:23


김애란 작가님의 비행운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처음에 비행운이라는 제목을 읽었을 때, 하늘을 나는 비행을 의미하는 줄 알았다. 책을 읽으면서 ‘비행’에 대한 초점이 사라져서 제목의 의미를 이해하는 것을 잊고 있었다. 그러나가 갑자기 중간에 ‘어! 이거 제목 의미 아닐 비에 ’행운‘인가?’ 깨닫게 되면서 혼자 소름소름 있랬던 것 같다. 책이 전체적으로 가라앉은 분위기였다. 차분한 글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한다.#예스24 #슬기로운집콕생활 #예스24리뷰더블적립
김애란이 돌아왔다. ‘비행운’은 새로운 삶을 동경하는 형식으로(飛行雲), 하지만 현실을 벗어나지 못하게 하는 연쇄적 불운(非幸運)에 발목 잡힌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문학평론가 박준석이 말했듯 김애란 소설은 우선 안부를 묻고 전하는 이야기, 말하자면 하이-스토리hi-story라고 부를 수 있다. 이 안부에는 개인적인 소소한 안녕을 넘어선 어떤 윤리 를 가지고 동세대의 실존적 고민을 드러내며 살아남은 자들에게 인사를 전한다. 친구처럼 곁에서 나의 이야기를 들어주러 온 듯 이번 소설집에서도 김애란은 자신의 매력을 백분 발휘한다. 또한 좀더 많은 세대와 공간을 아우르며 ‘확장’을 시도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김애란 ‘너머’를 발견하게 하는 기회를 마련해줄 것이다.

비행운 에 실린 작품 속 주인공들을 보면, 어쨌든 아직은 살아남은 외줄 위에 선 듯 아슬아슬하기만 한 사람들이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변변한 일자리를 얻지 못하거나, 취업을 했어도 만족할 수 없는 수준인, ‘이전에도 채무자 지금도 채무자 좀더 나쁜 채무자’가 된 처지의 사람들. 한 번도 누구에게도 환영받아보지 못한 삼십대 후반의 택시기사와 화장실과 동격으로 취급받는 화장실 청소부. 그리고 주인공에 꿈속에서 등장하는 살아서도 죽어서도 박스를 줍고 계 신 할머니. 자기 세대를 넘어 다른 세대까지, 김애란식의 함께 아파하기는 주인공들의 영역을 확대 심화하고 있다.

진정한 소통이 어려운 우리 시대의 우울과 소외를 자기 스타일로 혁파하면서, 가장 감동적이면서도 의미심장한 이야기로 진정한 소통의 자장을 넓고 깊게 하고 있다. 그러면서 김애란은 잊지 않고 그렇게 행복을 기다리느라 지겨웠던, 비행운과 맞씨름을 하느라 힘들었을 친구들에게 행운을 빌어준다. 다시 김애란 소설의 미덕이 발휘되는 지점이다.

여러 편에서 김애란은 막막하고 아득한 심연처럼 결말을 구성 하며 막막함의 광장 공포 내지는 불안을 매우 극적인 구성적 상징을 획득 하는데, 이 점이 바로 소설집 비행운 을 관통하는 공통된 서사 문법 이다 이제 우리는 이렇게 ‘김애란식 비극’이라는 독보적인 한 장르를 갖게 되었다.


너의 여름은 어떠니
벌레들
물속 골리앗
그곳에 밤 여기에 노래
하루의 축
큐티클
호텔 니약 따
서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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